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와 가족들이 지난 9월 상온노출·부유물 논란이 발생했던 독감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와 배우자, 두 자녀는 아직까지 독감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그동안 독감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사고들이 잇달아 일어나 안전문제가 부각됐지만, 보건당국은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없으며 백신 자체는 안전한 것이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지난 10월 27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4급 이상 공무원(장관 포함) 141명 중 19.1%인 27명만이 독감백신을 접종했다고 꼬집었다.
강기윤 의원은 “독감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려면 보건당국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