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2.17 17:25:08
BNK경남은행은 지난 16일 공식 유튜브채널 ‘경남은행TV’에서 ‘NC다이노스와 함께하는 언택트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실시간 중계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NC다이노스와 함께하는 언택트 팬미팅 행사는 박민우 선수와 구창모 선수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두 선수는 수백 명의 팬과 근황토크, 사전 댓글 질의응답,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 실시간 채팅 퀴즈쇼 등을 함께하며 소통에 나섰다.
한국시리즈 우승 소감을 묻는 경남은행 사내 아나운서와의 근황토크에서 박 선수는 “시간이 꽤 흘렀지만 소름이 돋을 만큼 너무 행복했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다”고 말했다. 구 선수는 “우승을 하고 나서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100여 개의 댓글이 올라온 사전 댓글 질의응답 시간에서 ‘최고의 리드오프로 불리는데 대한 부담감과 한국시리즈에서의 심정’을 묻는 물음에 박 선수는 “포문을 잘 열어야 하기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한국시리즈는 분위기만 바뀌었을 뿐이지 역할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복기했다.
구 선수는 ‘작년보다 스플리터 구사를 높인 점이 올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은데 팔 부담이 크지는 않나?’라는 물음에 “완성도가 떨어졌던 스플리터 구위가 올해는 높아져 시합 때 더 구사한 것 같다. 물론 팔에 무리가 없는 것 같아 평소처럼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거침없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이 귀를 솔깃하게 한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박 선수는 ‘내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 어떤 세레머니를 계획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집행검 세레머니가 이슈가 될 것이라고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히지만 내년에도 리니지와 관련된 것을 계획하고 있다. 힌트는 검이 아니다”고 답했다.
또 ‘경남은행 광고 모델로 나설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시켜만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명쾌한 답을 내놨다.
구 선수는 ‘백넘버 59번을 달게 된 계기와 오구오구(5959)라는 별명이 어떻게 붙여졌나?’라는 실시간 댓글에 “59번은 이혜천 선배가 달았던 번호로 선배님이 은퇴하며 물려줘 달게 됐다. 별명 오구오구는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고 답했다. ‘재정민’이라는 이름을 한 번만 불러 달라는 부탁에는 ‘재정민님’이라고 응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채팅 퀴즈쇼 시간에서 구 선수는 “저는 류현진·김광현·양현종 선수를 잇는 ‘이것’ 에이스로 불린다며 여기서 이것은 무엇일까요?”와 “제 백넘버 숫자 두 개 중 큰 수에서 작은 수를 빼고 경남은행 창립햇수를 곱한 값은 얼마일까요?” 퀴즈를 제시했다.
박 선수는 “제 백넘버는 몇 번에서 2번으로 바뀌었을까요?”와 “지난해에 이어 경남은행에서 맡게 된 직책은 무엇일까요?”라는 퀴즈를 냈다.
또 박 선수가 스카이박스 1일 이용권을 내걸고 “경남은행이 2020 KBO리그 개막을 맞아 NC다이노스와 연계해 판매한 금융상품?” 퀴즈를 내자 구 선수는 군인이 방독면 착용 전 취하는 동작을 취하며 최초 정답자 “까스까스”를 외쳤다.
사회공헌홍보부 전정대 팀장은 “많은 NC다이노스 팬과 경남은행 고객 여러분 덕분에 행사가 잘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6시부터 40여 분간 진행된 팬미팅 행사는 한때 동시접속자수가 500여 명에 이를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련 동영상(경남은행 NC다이노스 콜라보 라이브 언택트 팬미팅)은 공개 약 3시간 만에 조회수 1000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