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2526억원 규모 ‘TSE(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와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Fit-Out(Desing&Build) 공사’ 등 합계 35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TSE (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서쪽 약 50km 지점에 위치한 알 라키야(Al Rakhiya)에 하절기 안정적 조경수·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저류조 및 제반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올해 12월 착공 후 2023년 11월 완공이 목표다.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이 발주한 약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중심지에 위치하며 기존에 현대건설이 기 준공한 바 있는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 1개동을 Design & Build로 수행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약 18개월이며, 올해 12월 착공 후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도 현대건설만의 우수한 기술력, 공사 수행 실적 및 노하우, 발주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값진 수주를 이뤄내 의미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며 카타르 뿐 아니라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