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8년 동안 진행한 사내제안 프로그램을 통해 총 수십억원의 비용 절감과 업무효율 개선 효과를 냈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별별생각’이라는 사내제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별별생각은 시행 후 지난달 말까지 8년 동안 총 7만684건의 제안이 접수될 정도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채널로 정착했다.
별별생각은 영업, 생산,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일선 업무현장에서의 개선사항이나 직원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 창구가 돼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직원들은 올해에도 지난 11월 말까지 총 3873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최우수 제안상을 받은 직원은 마산공장 생산업무지원팀의 김경도 차장이다. 김 차장은 제안을 통해 4.4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김 차장은 “별별생각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업무 중 개선할 부분을 꾸준히 찾아내는 노력을 하게 됐다”며 “직원들의 제안이 업무에 반영되는 것을 보고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소재를 찾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의 우수 제안 직원에게 대표이사 포상을 12월 중 진행한다. 최우수 1명, 우수 2명 그리고 제안 내용을 가장 많이 심사한 현업실무자 2명이 대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이사 포상을 비대면으로 시행한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별별생각은 일선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제안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직원들과 더욱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