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제22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특별 대국으로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중·일 바둑 전설들의 명승부를 세계 바둑팬들에게 선보인다는 취지다.
한국은 한국 바둑의 레전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출격한다. 중국은 녜웨이핑, 창하오 9단, 일본은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 9단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1월 15~17일, 22~24일까지 총 2라운드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대진은 한·중, 중·일, 한·일 순이다. 첫 대국은 조훈현 9단 대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대 녜웨이핑 9단이 각각 맞붙는다. 각국 선수 크로스매치로 총 12국이 열리며, 개인 승수로 순위를 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각국을 대표하는 전설들의 바둑 삼국지가 코로나로 지친 세계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