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OB맥주)가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몽골 환경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따숨박스 캠페인’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7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따숨박스 캠페인은 오비맥주가 지난 2010년부터 펼치고 있는 ‘몽골 카스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생활 터전을 잃고 영하 40도 이하의 한파를 겪는 몽골 환경난민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첫 따숨박스 캠페인을 통해 710kg에 달하는 따숨박스 60개를 기부받아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따숨박스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세탁된 겨울용 외투, 스웨터, 털모자, 목도리, 장갑 등의 방한용품을 21일까지 받을 수 있도록 푸른아시아로 보내면 된다.
특히 올해는 오비맥주가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한 몽골 환경난민을 위해 기부된 방한용품 1개 당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구성된 방역지원 물품세트를 추가로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전달한다.
또 사내에 별도의 수집 공간을 설치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방한용품을 기부받는다. 일반 시민, 오비맥주 임직원, 푸른아시아 회원들에게 기부받은 방한용품은 내년 1월 중 몽골 환경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녹색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