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마을에 현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고 역량을 발휘한 농촌마을을 선정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전국 98개 시군에서 2108개의 마을이 응모해 28개 마을이 본선에 올랐다. 구병마을은 경관·환경분야에 참가해 금상에 선정됐고 최고 득점을 얻어 대통령상을 받았다.
공사는 이번 구병마을을 시작으로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수상 마을 13곳에 현판을 전달해 수상 마을을 축하하는 한편, 우수사례집을 제작 발간해 일반인에게도 우수사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구병마을은 메밀꽃밭을 가꾸고 축제와 체험마을 운영 등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그 수익으로 동아리활동, 공동식사, 독거노인 케어 등 참여형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희정 이장은 “주민들의 역량을 마을 공동체의 역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준 공사의 컨설팅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1990년대부터 지역개발 업무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KRC지역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지역계획·건축·경관·관광·경제·어촌어항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 179명이 상주하며 지역개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경관, 환경, 공동체, 식량 등 농어촌이 갖고 있는 다원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사 또한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농어촌 고유의 가치를 되찾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