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나섰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과 호남‧강원권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대구 인근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현행 1단계를 유지하면서 수능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수능 전까지 ‘마스크 착용’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시설을 대상으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
금지 대상시설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PC방, 실내체육시설, 학원, 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구‧군, 시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 수능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민간기관 등에 대해서도 이를 권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향후 환자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1.5단계로 격상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현재 수도권, 대구 인근 상황은 물론 음식점‧카페 등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1.5단계에 준하는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이 필요할 만큼 우려스러운 게 현실이다”면서 “앞으로 일주일간이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마스크 착용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