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담은 ‘제9회 고속도로 공공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공모주제는 ‘안전이 담보된 고품격의 고속도로 디자인’으로, 대상시설은 △톨링존(톨게이트 및 부속시설) △휴게존(휴게시설 및 졸음쉼터) △기타 시설물(가드레일, 방음벽 등) 3가지로 진행됐다.
대상(국토부장관상)은 톨게이트 통행권 발권기를 개선한 ‘COME CLOSER’ (이유림, 권지혜作)로 차량과 발권기 사이의 거리를 감지해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풀거나, 몸을 내밀지 않아도 통행권을 쉽게 뽑을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
최우수상에는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통로를 새롭게 디자인한 ‘소통길’과 졸음쉼터 부스를 모듈화 해 다양하게 조합 및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든 ‘적재적소’가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대상(상금 7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400만원) △우수상 2점(각 200만원) △장려상 6점(각 100만원) △입선 12점을 선정해, 총 2천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공모전 수상작 중 일부는 고속도로 디자인 개선사업에 반영돼 내년 이후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관점에서 문제요소를 발굴해 개선하고,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더 안전하고 세련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