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겨울철 각종 사고와 재난의 철저한 사전 예방을 위해 '겨울철 시민생활 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민안전확립, 시민편의증대, 시민복지확충의 3대 분야, 34개 세부대책으로 마련됐다.
내년 2월 말까지 약 100일간 중점 추진되는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 감염병 출현 후 보내게 되는 첫 겨울인 만큼 코로나19 의료·방역 대책본부를 강화·운영해 감염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전기·가스판매업소·목조문화재·사찰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리·하천시설물 및 대형공사현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집중실시하고 4개월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공공요금 및 개인서비스요금을 비롯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물품들에 대한 물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수도 시설 동파에 대비해 긴급 복구반을 편성한다. 겨울철 공원녹지 시설물의 동파 예방 및 폭설·결빙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제설장비를 확보한다.
또한 동절기 악취에 대한 지도·점검 강화를 위해 다음달 부터 악취점검반을 운영하는 한편 AI,ASF, 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5개월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위기가구 긴급지원, 독거노인·행려자·노숙인·결식아동 등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망을 구축해 사회복지시설 399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겨울은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의 우려가 높은 만큼 시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추진할 방침이니 시민여러분께서도 방역당국과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