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18일 영천경마공원 조성부지 일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한 이만희 국회의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도·시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경마공원 사업승인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9일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천경마공원의 최종 승인고시를 축하하고 정상궤도에 오른 영천경마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영천시는 지난 2009년 12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와 한국마사회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지난해 7월에 지역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한 이후 주민설명회, 지역개발사업 공청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경관·재해·교통·환경 및 농지·산지 전용 협의와 국토부, 농식품부, 환경청, 경북도 등 48개 관계기관과 관련부서 협의를 완료하고 11년 만에 지역개발 사업 승인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에 44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며, 주요 시설로는 경주로, 관람대, 마사, 동물병원 등 경마 필수 시설과 함께 루지존, 힐링승마원, 수변공원, 야생화정원, 피크닉가든, 가족캠핑장 등 지역민의 힐링을 위한 공간과 환경이 조성된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제가 영천경마공원 조성으로 큰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