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대학원 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김유진 학생.(사진=대구한의대)

대구한의대학교는 대학원 한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유진 학생이 2020년 대한본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유진 학생은 학술대회서 ‘Essential oil from Coicis Semen (EOC) promotes the hair growth via ERK/Akt signaling in human dermal papilla cells’를 구두 발표했다.

최근 외모의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탈모 방지 천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과학적, 체계적인 실험결과의 발표로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탈모의 원인인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EOC의 탈모 방지 및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산화적 스트레스로 유발된 세포 수준의 탈모모델에서 방향성 정유 EOC가 모발 성장에 미치는 유의한 영향을 확인하였고 그 작용점을 관찰했다.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본초학교수를 포함, 본초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실험동물과 세포를 이용한 한약재의 약리효과 및 기전연구에 대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 지원의 농축산물 수출확대 장애요인 해소 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약용식물 유래 방향성 정유로부터 항노화 산업소재 발굴 및 상용화연구’ 과제의 연구 성과이다.

이 과제는 지도교수인 김미려교수(한의예과)가 연구책임자이며, 농촌진흥청과 동대학 정지욱교수가 참여해 지난 2018년부터 3년의 연구기간동안 총 사업비 10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수행 중이다.

연구 성과로는 국내 유통량이 많은 후보 약용식물로부터 유래한 방향성 정유들을 소재로 탈모 세포 모델에서 모발 성장 효능을 밝혀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수 건 한 바가 있으며, 수종 상용화 모델의 제시와 기술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