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내년 본예산을 5800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13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 고용불안 등 군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예산규모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 180억원을 활용하고, 사무관리비·공공운영비·국내여비·국제화여비 등 내부운영경비를 일괄 10% 구조조정했다. 또 다양한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모든 공직자가 보조재원 확보에 매진해 올해 본예산 국비 보조금 1665억원 대비 143억원이 증액된 1809억원의 보조재원을 확보했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지역재생 분야 1673억원, 의성형복지 분야 1432억원, 일반행정 분야 1220억원, 농산업·유통 분야 859억원, 관광·문화 분야 339억원, 일자리·경제 분야 276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2021년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확정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에도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에게 힘을 더해주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자 확장적인 예산을 편성했다”며“내년 상황에 대비해 군민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