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기존 죽변면도서관 부지에 ‘북울진도서관(가칭)’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생활 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기존의 죽변면도서관을 철거하고 연면적 약 1,925.68㎡(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확장해 국비29억과 도비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도서관은 자료실 및 장난감실, 강의실, 시청각실, 북카페, 공동육아나눔터의 복합기능 등 독서·문화·예술·보육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개관 후에는 북부권 지역 군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죽변면도서관은 북울진도서관 신축을 위해 봉평신라비전시관 부지 내에 있는 건물 1동과 컨테이너 5동으로 임시이전해 다음달 중순부터 2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전찬걸 울진 군수는 “죽변면도서관은 그 동안 문화공간과 자료열람, 최첨단 장비 부족 등으로 이용자들 욕구충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축되는 북울진도서관은 지역 청소년과 군민들에게 평생학습의 장으로 운영될 전망”이라며 “북부권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독서서비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