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을 크게 환영하며 RCEP을 통해 향후 동아시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역협회는 RCEP가 세계 인구의 30%와 세계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15개국이 체결한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나라가 체결하는 첫 메가 FTA로 의미가 클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협정으로 아세안(ASEAN)·중국 등 기존 FTA 체결 국가와의 교역조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RCEP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한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과는 첫 FTA 타결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번 협정 타결이 경직된 한일 관계 회복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협회는 RCEP 회원국들이 원자재·중간재·소비재 공급망 상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상호 보완적인 무역구조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이번 협정으로 무역투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RCEP이 빠른 시일 내에 발효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라며 수출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