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12일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에서 CEO, 경영지원/농지관리이사, 본사 부서장, 지역본부장, 지사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중심 정책 발굴을 위한 '제10회 현장경영회의'를 개최했다.
공사는 김인식 사장이 취임한 이래 현장 접점에서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의 없는 열띤 토론을 통해 현안 해결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주요 현장을 방문해 경영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 회의는 경북지역본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김천시 가뭄대책 종합마스터플랜 수립에 대한 발표로 시작됐다.
경북본부는 상습가뭄지역인 김천시와 항구적 가뭄대책수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전국 최초로 약 1년간 지자체, 관련 교수 등 과업 수행 전문가에 자문을 구해 231지구 3176억원의 종합마스터플랜 계획을 수립하고 올 6월 신규 사업 발굴사업비 5억원을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공사의 안전관리 현주소와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공사는 현장의 위험 요소를 분석해 중점 관리하는 '중대재해 예방시스템(CS-HACCP)'구축·운영, 시공업체의 휴일작업 일정을 사전에 파악 관리하는 누구나(NUGUNA)시스템 고도화 등 안전경영시스템 강화를 통해 연말 사업비 집중 시행으로 우려되는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일요 휴무제 도입,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추진, 노동부 사망사고 단계별 조치계획 시행 등 정부의 안전강화 대책을 공유하며 2020 하반기 공사 건설공사 중대재해 ZERO화 달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김인식 사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현장안전사고 증가 등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삼아 농어민과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