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주관하고 여성단체협의회(대한적십자영양군지회)가 주최하는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11일 실시했다.
‘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사업은 70세 이상의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생일이 속하는 달을 기준으로 해당 분기마다 시행하여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11월에서야 두 번째 생신상을 차리게 됐다. 이 사업은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손수 조리한 음식(미역국, 전, 잡채, 생선조림, 삼색채소, 떡, 과일세트 등)을 가지고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 축하를 해주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며, 회원들은 마스크 착용 및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은“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외로웠는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여성단체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는'홀로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외에도 관내 고등학생에 장학금 지원, 매주 1회 사랑의 반찬나눔지원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다른 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참여한 김대연 대한적십자영양군지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기, 앞으로 더욱더 내 부모 섬기는 마음으로 섬기고 이웃을 살피는 일에 적극 앞장서야겠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군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영양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며“단순히 생신상 차려드리기가 아닌 어르신들께 따뜻한 이웃들이 함께 한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