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앱 리뉴얼.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새로운 BI를 선보이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한다.

10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BI 리뉴얼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진행된 프로젝트다. 해피포인트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요소들을 재정비하고 모바일 사용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새롭게 도입된 BI는 브랜딩 기업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해 기존 BI의 원형 이미지를 단순화시키고 ‘고객의 미소와 감사의 의미’를 표현하는 그릇 모양 이미지를 활용했다. 특히 해피포인트를 떠올릴 수 있는 ‘ㅎ’의 이미지를 로고로 형상화해 직관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브랜드 색상도 전면 교체했다. 로고 색상은 역동적이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딥블루(Deep blue) 색을 사용했으며, 서브 색상은 채도가 높은 주황색, 노란색, 녹색 등의 원색을 활용해 가시성을 높였다.

SPC그룹은 신규 BI를 적용해 모바일 앱인 ‘해피앱’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UI(사용자 환경)와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데 집중됐다.

해피앱 메인 화면에는 소비자 사용빈도가 높은 해피오더(배달 픽업 서비스), 해피콘(해피포인트 모바일상품권), 해피마켓(쇼핑 서비스) 등의 메뉴를 하단에 배치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PC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뉴스와 프로모션 정보 등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SPC브랜드관’을 신설했다. 향후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해피시그널’, 해피포인트 적립뿐만 아니라 결제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해피페이’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해피포인트는 2008년 8월 론칭해 가입자 2000만명을 보유한 SPC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쉐이크쉑 등 전국 6300여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해피앱은 2014년 론칭해 작년 11월 국내 식음료업계 멤버십 서비스 중 최초로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