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최된 ‘2020 남북통일 기원 국민 대토론회’모습.(사진=남북통일국민연합 대구경북회)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경북회는 지난 5일 광복75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과 민간통일운동 방향을 모색하는 ‘2020 남북통일 기원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참가 인원은 최소화하는 대신 온라인(비대면)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박진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토론회는 윤용희 대구시 평화대사협의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의 축사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축전으로 이어졌다.

토론회는 문장순 중원대 교수 주재, 서윤환 경북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으며 대구경북피스로드포럼 변사흠 대표, 탈북민인 노우주 통일강사, 한국자유총연맹 윤철환 대구시 사무처장 등이 참가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서윤환 교수는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을 주제의 발제에서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정부와 함께 민간단체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북 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빠른 통일보다는 바른 통일”을 하기 위해 통일시대를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국민대토론회는 지난달 23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대학교수, 언론계인사, 지자체장 등 각계각층의 통일전문가들이 참가해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통일의 필요성, 시대에 맞는 통일 발상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통일단체 운동가, 보훈단체 관계자, 탈북민, 대학생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통일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