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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선 도의원, 170억짜리 광전연 청사 신축 중지…불요불급한 예산

광주전남연구원 행정사무감사서 “발전기금으로 청사 신축”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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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20.11.09 10:31:24

전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목포5)이 170억원이 소요되는 광주전남연구원 청사 신축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전경선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광주전남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원 청사의 신축은 불요불급한 예산편성이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하고 신축 사업 중지를 사실상 요청했다.

전 의원은 “광주전남연구원은 연구목적으로 설립돼 운영 중인 기관임에도 무려 170억원의 혈세를 들여 시급하지 않은 청사 신축을 추진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질타했다.

 

전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목포5)

전 의원은 박재영 원장으로부터 “연구원이 설립 30년이 됐으나 청사가 없다”는 보고에 대해 “50년 또는 100년이 되더라도 시급하지 않으면 예산을 낭비하면서까지 신축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청사 신축 비용으로 발전기금을 확보했다”는 박 원장의 답변에 대해 “광주전남연구원의 발전기금은 광주·전남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라는 기금이지 화려한 청사를 짓는데 사용하라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고 되물었다.

또, 현 임시 청사의 누수로 인해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답변에 대해 “간단한 누수 때문에 170억원이 들어가는 청사 신축을 추진한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질책했다.

전 의원은 아울러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외부필진 기고문 원고료와 명함 발행 비용 등이 과다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대폭 줄여 적절하고 건전하게 예산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 1991년 12월 개원한 이래 지난 2015년 광주와 전남연구원이 통합돼 나주혁신도시 내 상가건물에 임시로 입주해 있으며, 120억~170억 원을 들여 독립 청사를 신축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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