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핫플레이스 추천 이벤트’ 이미지.(사진=대구시)

대구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22~30일까지 대구관광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대구 핫플레이스 추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힘들어진 시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구 관광지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추진했다.

대구관광 SNS 해외채널에 게재된 대구의 주요 관광지 32개소 중,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 10개소를 선택해서 답글을 다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천834명이 참여했다.

이벤트 결과 대구 방문 외래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대만 관광객은 서문시장을 1위로 꼽았다. 이어 팔공산, 계산성당, 칠성야시장의 순으로 추천했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경우 모두 팔공산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은 이월드, 대구아쿠아리움, 칠성야시장 순이며 일본 관광객은 서문시장, 수성못, 사문진주막촌 등의 차례로 추천했다.

또한 동남아를 비롯한 영어권 관광객들은 이월드를 가장 핫한 관광지로 추천했으며 강정보 디아크,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관광지를 11월 중에 ‘대구 핫 플레이스 지도’로 제작해 대구관광 SNS 해외채널 등 국내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갈진수 대구시 관광과장은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SNS를 최대한 활용 외국인의 관점에서 선호하는 관광지 조사를 통해 대구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