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지난달 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본사 사옥에서 팀다이나믹스와 인수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박준 농심 대표이사(왼쪽)와 오지환 팀다이나믹스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농심)

농심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팀다이나믹스’를 최종 인수했다.

3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 6월 농심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랜차이즈 가입을 조건으로 팀다이나믹스 인수 협약을 맺었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팀다이나믹스를 포함한 오는 2021년 LCK 프랜차이즈에 최종 합류할 10개 기업을 발표함에 따라 농심은 LCK 프랜차이즈 가입비, 선수단 운영비 등을 투자하고 경영전반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농심은 팀 명칭과 로고를 새로 정하고, 선수단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시작되는 2021 LCK 리그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 운영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새로운 구단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라며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저변 확대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