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 19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15층 중회의실에서 제29회 유재라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봉사 일념으로 평생을 살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 영애)의 삶을 기념하기 위해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인 여성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에는 간호부문에 김희성 간호사(부산대학교병원 아미의료봉사단), 교육부문에 고명신 교사(월랑초등학교), 복지부문에 송영자 봉사원(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부천심곡본동 봉사회), 윤욱희 원장(엠마오사랑병원)이 선정됐다.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우리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맞게 유재라 여사의 나눔정신을 발전시켜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는 훌륭한 봉사자들을 계속 발굴해 국민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