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연구개발 시설에 대한 기능 강화를 통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 확대와 투명한 환경안전 정보 제공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한샘에 따르면, 회사는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자사 기업부설연구소인 생활환경기술연구소를 통해 협력업체와 관계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시험 지원과 관련 정보 공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샘 생활환경기술연구소는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연구개발, 체계적인 품질보증시스템을 통한 환경안전품질 시험보증을 담당하며 제품 및 서비스 환경안전분야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생활환경기술연구소는 지난 7월 30일자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코라스(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임을 인정받았다.
한샘은 이번 KOLAS 인정으로 시험결과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높은 신뢰도를 보유하게 된 만큼 이를 중·소규모 협력업체 지원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신소재 및 공법 개발을 통해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지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샘은 신제품 출시단계에서 협력업체의 시험비용을 지원해온 바 있다. 자체 시험설비를 통해 시험을 진행하고 외부 시험기관을 통한 시험에 대해서는 한샘이 해당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 등 직·간접적으로 연간 2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법 기준보다 강화된 한샘 자체 기준을 적용한 시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유해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이번 KOLAS 인정을 계기로 신뢰성과 공정성이 재확인돼 협력사의 시험 인증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
또 정기적으로 KOLAS 기준에 맞춘 시험성적서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E0와 같은 제품의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등급뿐만 아니라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제품을 결정할 때 올바른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 사용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험성적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한샘은 앞서 지난 2017년부터 폼알데하이드 방출량 등급 E0(0.5㎎·ℓ 이하)인 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라돈, 중금속 등 추가 유해물질들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시험성적서 공개를 통해 소비자들의 환경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