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평화의 숲·육군과 함께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심은 모습. (사진=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가 육군, 평화의숲과 함께 분쟁과 갈등으로 자연훼손이 많은 지역에 숲 복구 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식재될 나무는 총 6500여그루로 평화의 숲으로 조성돼 한반도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게 된다.

숲이 조성되는 곳은 파주 법원읍 직천리 일대의 군부대 주변이다. 생태적으로 훼손이 삼각하고 외래종으로 인해 토종 식생이 위협받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 소나무, 메타세콰이어, 이팝나무와 진달래 등이 식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30년간 약 200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와 더불어 한반도와 글로벌 평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한킴벌리는 한반도의 생태복구를 위해 북부지방산림청, 생명의숲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DMZ 일원에 나무를 심어 왔으며, 현재 강원도 산불 지역 숲 복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1984년부터 국유림과 공유림 등지에 약 5300만 그루의 나무 심기, 숲 가꾸기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