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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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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10.08 13:57:07

카중굴라 교량 전경.(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에 위치한 잠베지 강(Zambezi River)을 가로지르는 카중굴라 교량(Kazungula Bridge)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발주처인 보츠와나와 잠비아 정부가 9월 5일자로 발급한 인수확인서를 접수했고,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 인증서도 발급받았다고 덧붙였다.

카중굴라 교량 공사는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엑스트라도즈 교량(Extradosed Bridge) 공사다. 카중굴라 교량은 길이 923m, 폭 18.5m의 엑스트라도즈 교량과 687m의 접속도로, 2,170m 단선철도를 포함하는 남부아프리카 최대 프로젝트로, 이번 준공을 통해 남아프리카 일대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카중굴라 교량은 철도와 도로가 함께 지나는 교량으로 복합 진동이 가해지는 특성상 교량 자체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교량의 교각 간격을 늘릴 수 있으면서 진동제어에 유리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형식이 카중굴라 교량에 적용됐다.

엑스트라도즈 교량(Extradosed Bridge)이란 거더(기둥 사이의 상판)를 보강하는 케이블이 사장교의 케이블처럼 주탑에 정착된 교량이다. 외관은 사장교와 유사해 보이나 사장교에 비해서 주탑의 높이가 낮아 케이블이 교량의 상판을 들어 올리는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사장교보다 케이블이 하중을 덜 지탱해주기 때문에 상판을 더 튼튼하게 설계해야 한다. 튼튼한 상판의 특성으로 인해 진동이 유발될 수 있는 철도교에서 사장교보다 구조적으로 더 유리하다.

6개의 주탑이 연속으로 설치된 카중굴라 교량은 남부 아프리카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뤄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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