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하자분쟁이 가장 많이 접수된 건설사가 호반건설주택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국토교통부 자료 인용 보도에 대해 호반건설이 “억울하다”며 해명 입장을 내놨다.
호반건설은 6일 해명자료를 통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하자심사 신청 건수와 하자(판정) 건수는 엄연히 다르다”며 심사 중인 하자 건수를 기반으로 ‘하자분쟁이 많은 건설사’로 지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호반건설 측은 “호반건설주택의 194건의 하자심사 신청 중 181건은 2020년 2월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동일 사항을 신청한 것”이며 “해당 아파트 단지의 하자심사 신청 181건은 2020년 6월 각하(178건), 기각(1건), 취하(2건) 등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자로 판명됐거나 하자심사 중인 사안은 13건에 불과하다는 것.
앞서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국토교통부 자료를 인용해 올해 조정신청 건수가 많은 20개 건설사 중 호반건설주택이 194건으로 1위라고 발표했고, 여러 언론사가 이를 보도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