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언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를 오는 10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올해로 36년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8000쌍을 모집하는 이번 나무심기는 결혼 3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1년 이내의 결혼 예정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신청자 중 300쌍의 부부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사진촬영용 토퍼와 뱅갈고무나무, 율마, 홍콩야자 등 반려식물이 담긴 ‘우푸푸 포레스트 키트’가 제공된다.
올해는 용인시 소재 국유림에서 참가자 부부 이름으로 8000그루의 나무가 심어진다. 신혼부부를 대신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산림청,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관계자들이 10월 중 나무를 심게 된다.
나무를 심는 곳은 손창근 선생이 지난 2012년 식목일을 맞아 국가에 기부한 숲이다. 남산의 약 2배 면적에 다양한 식생과 천혜의 풍경을 지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숲은 미세먼지와 더위를 줄여주고 산사태를 막아주며 무엇보다 건강한 휴식처 역할을 한다”며 “1인이 평생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나무의 수는 947그루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나무심기에 대한 지지와 동참은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