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임직원 대상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GSP : Growth Sharing Program)을 도입한다.
25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은 임직원 복지를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그 첫 번째는 주식매입보상제도다. 주식매입보상제도는 희망자에 한해 적용되며, 상장사 임직원이 자사주를 사거나 비상장사 임직원이 모(母)회사 주식을 살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6개의 상장사가 있으며, 비상장사로는 현대오일뱅크 등 10여개사가 있다.
주식매입보상제도는 그간 자사주 취득 기회가 없었던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비상장사인 현대로보틱스, 현대글로벌서비스 임직원들에게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이들이 오는 10월 이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시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
3개사의 임직원이 모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해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하게 되면 매입급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직원들은 주식매입가 기준 연 3,000만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만원이다.
이후로도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내 각사 상황에 맞춰 주식매입보상제도 실시 시기 및 보상수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후 적용할 계획이며, 그 외의 다양한 ‘성장과실 공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