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3일 환경부와 고품질 투명 페트병의 화장품 용기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 혁신과제인 ‘민관 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부문 최초 협업 기업으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해피바스’ ‘프리메라’ 브랜드의 용기 제작에 재생원료를 우선 사용하고, 향후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또 원산지를 투명하게 보증하는 고품질 재생원료 사용으로 고객에게는 안심감과 품질을 보장하고, 재활용 업사이클링 고도화를 통해 순환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지난 2월 실시된 환경부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따라 충남 천안시에서 수집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다. 생수병(2ℓ 기준) 3개를 바디워시 용기(900㎖ 기준) 1개로 재탄생하게 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고, 폐기 및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사용을 권장하는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정책을 지속 실천 중”이라며 “본 협약을 통해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내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