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복 SPC 대표이사(왼쪽)와 한왕기 평창군수(오른쪽)가 지난 18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과 감자를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등이 줄고,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SPC그룹은 평창 지역 농가가 재배하는 감자를 비롯해 양상추·딸기 등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출시해 소비 촉진에 나선다.

파리바게뜨는 ‘못난이 감자빵’ ‘대관령 감자 포카차’ 등 평창 감자로 만드는 베이커리 제품을 오는 10월 초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도 평창 감자로 만든 아이스크림 ‘미찐 감자’와 감자 음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SPC그룹의 디자인센터 전문가들이 감자를 담는 상자나 포장에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을 무상으로 공유해 소비 촉진을 돕는 방안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MOU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농가와 상생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