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지난 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9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수당상은 △기초과학부문 김동호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 △응용과학부문 최해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 이한구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14회까지 경방육영회가 시행했다.
이후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하고 2008년부터는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이날 시상식은 김상하 수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을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대독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와 수상자 소개 영상을 상영한 후 시상과 소감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