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피부 노화를 미리 대비하려는 2030 ‘얼리(Early) 뷰티족’을 위해 탄력케어 상품군 육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분석 결과 탄력케어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6% 증가했다. 이는 기초화장품 전체 신장률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20대의 소비 성장세가 40대보다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대 초반 고객 1인당 탄력케어 화장품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30대와 40대의 인당 지출액은 전년 대비 15%, 10% 각각 늘었다.
과거 탄력케어 화장품은 주로 피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름 개선 등의 니즈가 커진 중장년층이 찾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예방’과 ‘미래 투자’의 개념으로 탄력케어 화장품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느는 추세다.
CJ올리브영은 이 같은 트렌드를 겨냥,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와 손잡고 젊은 세대도 탄력케어 화장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 낮추기에 나선다.
대표 인기 브랜드 ‘닥터지’는 블랙스네일 점액 여과물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아이소이’는 불가리안 로즈를 포함한 자연유래 성분, ‘마녀공장’과 ‘보타닉힐보’는 유산균 성분을 각각 내세워 3~4만원대의 탄력케어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에센스와 크림, 아이크림이 주를 이루지만 최근에는 피부뿐 아니라 얼굴 라인을 관리해 주는 리프팅 마스크팩, 집중적인 관리로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는 수면팩 등도 인기다. 탄력케어 에센스 성분을 함유한 메이크업 쿠션도 등장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건강한 피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고객 니즈를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