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일 태풍 ‘마이삭’에 이어 7일 내습한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시했다.
시는 즉시 행정담당 읍면동별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을 태풍피해현장에 투입해 농작물 피해조사는 물론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시민들의 안전과 응급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해병대 등 군 장병들도 피해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응급복구를 실시하여 태풍피해 복구 및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두차례 연이은 태풍에도 포항시 공무원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오늘부터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조속히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함께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태풍 내습에 대비해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하고 상황별 긴급복구반을 가동해 산사태 위험지구, 상습침수구역 및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사전대비에 힘썼으며 특히, 지난 6일 오후 8시를 기해 주민긴급대피명령을 내려 저지대·산사태 우려지역·해안지역 등 취약지역 주민을 안전한 지정대피 장소로 대피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