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자회사인 ‘건강한사람들’이 국내 최고 품질 종합식품회사로 도약을 위해 올해 최신 설비 등을 도입한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고 7일 밝혔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건강한사람들은 지난 2011년부터 사업을 운영한 가운데 남양유업을 비롯한 국내 주요 식품회사들의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 종업원 164명 모두 지역 주민들로 이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건강한사람들은 기존 페트(PET) 음료 등을 주로 생산·운영하던 체계에서 신선이유식, 치즈, 가정간편식(HMR) 등 다양한 제품군 생산을 위해 약 870억원을 투자한 신규 공장을 올해 3월부터 가동했다.
이처럼 설비 증설과 제품 생산국 확대를 시행한 건강한사람들은 지난해 12월 종합식품회사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기존 ‘남양에프앤비’라는 사명을 건강한사람들로 변경하기도 했다.
신규 공장은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모든 시설과 설비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안심견학 시스템’을 운영, 생산되는 제품의 전 과정을 누구나 방문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제 인증인 FSSC22000, ISO9001 및 HACCP 인증을 받아 생산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신규 공장에 도입한 ‘PEF설비’와 ‘HPP설비’는 최신식 식품 공정으로 건강한사람들의 남다른 자부심으로 여겨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EF설비는 액상제품 생산간 적용되는 비가열 전기식 살균 기기로, 가열식 살균이 아니기 때문에 과즙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비타민과 폴리페놀 등 열에 약한 항산화 물질의 파괴도 막아준다. 과즙의 맛도 향상시키는 향미 성분을 증대시켜 품질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HPP설비는 신선이유식 등에 적용되는 살균 기기로, 수심 약 6만 미터와 동일한 초고압력을 순간적이고 균일하게 가해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설비다. 해당 설비는 국내 이유식 최초로 도입한 설비로, 영양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식품 안전성을 한층 올려준다.
건강한사람들 관계자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회사의 핵심가치이자 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