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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삼성전자와 전략적 MOU 체결…공동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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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09.06 18:32:44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열린 ‘한샘과 삼성전자의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샘)

한샘이 삼성전자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사업협력’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급성장한 홈 이코노미 시장에서 가구와 가전은 상호 연관성이 커진 만큼, 한샘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걸맞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구와 가전의 결합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인테리어’도 실현 가능케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V와 냉장고, 의류관리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쿡탑 등 각종 가전은 집 공간과의 맞춤형 설계로 원래부터 하나의 제품인 것처럼 어우러지는 인테리어가 가능해진다는 것.

이를 실현키 위해 양사는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확대에 나서, 신제품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하고, 가구·가전 공동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맞춤형 가구와 가전 연계 판매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한샘의 리모델링 상품에 삼성의 비스포크 등을 결합한 가전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내 ‘숍인숍’과 공동 매장 구축 등 양사의 리테일 협업을 위한 공동사업도 강화한다. 한샘 디자인파크에 삼성 가전이 입점하고, 삼성 디지털플라자에는 한샘의 제품이 전시돼 가구와 인테리어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새 유통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첫 단계로 대구 디자인파크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유통 채널을 만들고, 향후에는 복합 매장 공동 출점 방안도 논의한다. 이를 통해 가구와 가전 초기 구매 단계에서부터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 디자인이 어우러진 인테리어 상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미래 주거환경을 혁신할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을 위한 신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한샘의 인테리어 설계 플랫폼 ‘홈플래너 시스템’을 공유하며 스마트홈 솔루션 분야의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양사는) 협력을 통해 미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주거 공간’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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