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7~8월 홍수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의 ‘유자은 이사장 특별 재해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건국대는 유자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기부한 특별재해 장학기금 1억원으로 2018학년도 포항 지진 피해 학생들과 지난해 강원도 고성 산불 및 태풍 릴링 피해 학생들에 이어 올해 7~8월 발생한 홍수 피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건국대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 학생(휴학생 및 초과 학기자 포함) 가운데 올해 발생한 홍수 피해 지역 학생으로 관할 읍면사무소와 주민센터에서 발행하는 피해사실확인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장학금 신청서와 함께 9월 11일까지 장학복지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건국대는 그동안 포항 지진 피해 학생 33명에게 100만원씩 총 3300만원, 지난해 강원도 고성 산불 및 태풍 릴링 피해 학생 12명에게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의 특별 재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홍수 피해 지역 학생들에게도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유자은 이사장은 “올 여름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학생들이 상심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재해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학기금을 추가 기부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