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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23명…이틀째 3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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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20.08.29 09:57:46

서울 강남구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서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27일 441명으로 치솟았지만, 28일 371명에 이어 29일도 323명을 유지해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도심 집회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종교시설과 모임 등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어서 확산세가 가라앉았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3명 늘어 누적 1만94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16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으로,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63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27일 441명까지 급증하며 2∼3월 대구·경북 지역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지만, 28일 다시 400명 아래로 내려왔고 29일도 300명대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30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4명, 경기 100명, 인천 20명 등 244명이 수도권이며, 수도권 외에는 광주 14명, 경남 12명, 전남 9명, 충남 8명, 충북 6명, 부산·대구 각 5명, 대전 4명, 제주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가 총 978명으로 집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학교 등 25곳으로 이미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 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총 294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33명), 관악구 무한구(九)룹(66명), 노원구 빛가온교회(17명), 광주 동광주탁구클럽(14명) 등과 관련해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감염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서울신학교 기도모임에 참석한 7명이 확진됐고 경기 평택시에서는 서해로교회 교인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광주(2명), 서울·부산·대구·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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