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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울시 송현동 문화공원 지정은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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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08.28 14:09:00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문화공원 지정 추진에 대해 “사유 재산의 매각을 막는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대한항공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가 구체적 시설 계획이나 예산 확보 없이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우선 지정해 확보하려고 한다”며 “민간 매각을 방해하는 행위 일체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구체적인 계획 없이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입안해 강행하는 것은 국토계획법령을 위반했을 소지가 높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6월18일 서울시 담당 공무원은 “부지를 묶어 놓은 이후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어떤 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는 것. 이는 문화공원에 대한 공론화도, 구체적 시설 설치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장기간 방치된 도시공원에 대해 일몰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하는 서울시의 처사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기업의 사유재산인 송현동 부지에 대한 문화공원 지정 강행을 마땅히 철회해야 한다”며 “연내 다른 민간 매수의향자에게 매각하는 과정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자구안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서울시의 문화공원 지정 방침에 지난 6월 진행한 공개 매각이 실패했다.

권익위는 다음달 1일 2차 관계자 출석회의를 열어 서울시와 대한항공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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