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부동산ㆍ수해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새 정강·정책 초안의 첫 조항에 ‘기본소득’을 명시하며 ‘좌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통합당 김병민 정강정책개정특위 위원장은 13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누구나 누리는 선택의 기회로서의 기본소득이 제일 첫 번째로 명기됐다”며 “4차 산업혁명 이후에 다가올 미래와 사라지는 노동의 일자리, 그런 측면에서 소득의 감소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적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첫 번째로 던진 화두는 ‘한국형 기본소득’이기도 하다.

이외에 정강·정책에 국회의원 4연임 금지 조항이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지방의회 청년 의무공천, 주요 선거의 피선거권 연령 18세로 인하 등과 함께 법제화를 추진한다고 명시했다.

이 중 4연임 제한은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날 비대위 보고 이후 정강·정책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