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민간단체가 폭우로 막대한 재난 피해를 입은 구례ㆍ곡성ㆍ담양군 등 전남 지역 수해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목포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소방대장 김하국) 대원 40명은 지난 12일 전남 구례군 수해 가구를 방문해 수해 물품 정리하고, 오염된 가재도구를 세척하는 등 이재민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하국 동부 남성의용소방대장은“우리의 활동이 수해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구례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한적십자봉사회 목포지구협의회(회장 한정애), 목포복지재단(이사장 이혁영), 두꺼비봉사단(회장 김명진) 등 자원봉사단체에서 생수 등 550만원 상당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을 찾아 세척 등 자원봉사를 펼쳤다.
새마을지회(지회장 한웅),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노연태), 자유총연맹(지회장 고경욱) 등 국민운동단체에서도 장화, 생수, 라면, 마스크 등 7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재해주민의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구호품 전달을 뜻하는 단체, 개인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동부권의 피해 복구에 목포시민의 따뜻한 인간애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남도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나눔과 연대를 실천해주신 목포시민, 민간단체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남 동부권 주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가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