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5일 경남도청에서 개최된 ‘제1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영남권 협의회는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국가 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영남권의 공동발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2020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한 5개 시도지사들이 협의회를 구성키로 한 뒤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송철호 울산시장, 간사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추대했다. 또 논의된 의제, 추진을 위한 실무지원 기획단을 구성했다.
이어 회의안건 설명 뒤 경남 대외협력담당관의 경과보고와 송철호 울산시장 주재로 영남권 미래발전을 위한 협력과제를 토의했다.
특히 협의회에서는 향후 영남권을 국가발전을 견인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영남권 미래발전협약서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결의안을 채택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영남권 미래발전협약서는 미래발전 협의회 구성, 낙동강 통합 물 관리 협력,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 협력,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서는 낙동강 물 문제 해소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에도 뜻을 같이하고 낙동강 본류의 수질개선을 통한 맑은 물 공급, 통합 물 관리 사업 추진, 낙동강유역 취수시설 추가설치, 한국판 뉴딜계획에 연계추진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협의회 이후 5개 시도지사는 이날 오후 환경부가 주관하는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 연구용역(2019~2020)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환담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가 향후 영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