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창업지원단이 창업교육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학생 창업자 수가 30명으로 늘어 전국 7위, 서울 소재 대학 순위로 한양대와 고려대, 서울과기대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30명 중 21명은 창업지원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다. 대학생 창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W·APP 분야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케어, 식품, 패션·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 창업가가 탄생했다.
건국대 측은 학생 창업자 수 증가가 학생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대학 본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 창업지원금액은 61억원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실전창업교육, 캠퍼스CEO육성사업 등 재학생 대상 창업교육 지원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정부 창업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대규모 학생 창업 공간 ‘KU 스타트업 존’을 신규 조성하는 등 재학생이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동아리 수는 현재 78개가 운영되고 있어 서울 소재 대학 순위로는 한양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건국대는 대학 특성화 분야를 고려한(바이오·메디컬, SW, HW, 반려동물·문화예술) 창업 아이템·기술 분야별 창업 동아리 트랙을 마련하고, 대학혁신지원사업, 초기창업패키지, 링크플러스사업, 캠퍼스타운사업, SW중심대학사업, 공학교육혁신사업 등 학생 창업지원 관련 사업별로 중점 지원 트랙을 설정해 창업 동아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0학년도에는 드림학기제, 실전창업교육과 연계해 창업 동아리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했다. 재학생은 창업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why(문제발견), what(아이디어 도출), how(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건국대는 자기주도적 창업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재학생이 함양한 역량이 창업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관심과 몰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