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무역업계 지원 업무 및 국내 수출입 기업에 적용 가능한 스타트업의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삼성동 코엑스에서 ‘KITAx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등 임직원과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세관,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등 무역 유관기관 및 수출입 기업 관계자,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사전 심사에서 선발된 최종 12개 스타트업의 발표 및 전시를 참관했다.
MMV글로벌의 해외 물류업체 연계 서비스, K-Logis의 공동 물류계약 시스템, 기원테크의 무역사기 방지 이메일 보안솔루션, 미씽스의 비대면 해외시장·설문조사 서비스, 로앤굿의 중소기업-변호사 연결플랫폼, 모인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등 12개 스타트업이 물류, 대금결제, 보안, 무역계약, 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무역업계에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부서별로 협력 후보 기업을 선정해 무역업계 지원사업과 국내 중소기업 수출입 전 단계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하고, 개념증명(PoC) 및 실증을 통과한 혁신 서비스는 즉시 무역지원 업무에 도입하는 한편 무역협회 7만여 회원사 대상 서비스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박선경 혁신생태계실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무역업계와 유관기관에는 업무 효율과 혁신, 스타트업에게는 스케일업 기회를 가져다주는 윈윈이 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인 무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