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와 경상북도(지사 이철우)는 이달 27~2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020년도 경상북도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28일 경상북도청에서 분산 개최한다.

‘관광서비스 시설환경개선’ 사업은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위생적인 음숙박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올해에는 23개 시군의 음숙박 업체가 신청서를 내 1박2일 간의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본 설명회 참석한 음식업체 경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적인 개인식사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 '덜식문화'의 포스터를 배부하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덜식문화란 여러 사람이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개인 수저를 사용해 먹던 ‘한국형 식사문화’를, 덜수저, 덜집게, 덜국자(공용 수저, 집게, 국자)를 사용해 덜접시(개인접시)에 덜어 먹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현재 공사에서는 덜식문화 실천이 감염병의 확산 방지 뿐 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본적 식사예절이라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 홍보영상도 직접 제작해 유튜브 채널(오이소TV)에서 홍보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 홍보영상도 선보였는데, 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전국 관광기관과의 교류협력 자리에서 이끌어 내었던 캠페인 동참 호응도 못지않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금년도의 경우 전년대비 접수건수는 3배, 보조금 신청액은 4배 가량 늘어나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지원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충분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상북도와 공사에서는 도내 요식업 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께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한국형 식사문화의 개선 실천은 전 국민의 동참이 필요한 만큼, 상징성을 담은 캠페인명이 필요하다. 듣기만 해도 의미가 전달되는 덜식문화 캠페인은 다함께 실천할 때 모두가 안심할 수 있다”며, 도민뿐만 아니라 범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