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개최한 ‘2020년 장애인 고용촉진 대회’에서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사업주로 김창권 롯데카드 부회장이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카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무직, 특수직 등 채용 직군을 다양화하고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이런 노력이 높게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고용의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정규직 공채’를 도입하고 입사지원서에 장애 유형 기재란을 없애는 등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이 근무하기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특수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점의 서류 발급, 사내 물류 인프라 관리,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위한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등 본인 특성에 맞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
아울러 장애인 고용의 질적 측면을 높이기 위해 근로 조건과 환경 개선도 추진했다. 장애인 근로자가 근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전사적으로 시행 중인 시차 출퇴근제와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주기적 고충 상담, 각종 조직 활성화 이벤트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측은 이번 수상이 신체적 다양성을 보장해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의 질과 양을 높이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