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통해 이달부터 필(必)환경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에코챌린지는 ‘5R(Reduce, Replace, Redesign, Recycle, Restart)’의 행동 양식을 바탕으로 실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전사적 경영방침까지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행하는 동원F&B의 사내 친환경 캠페인이다.
임직원의 친환경 의식을 높이고 각 사업부별 친환경 사업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늘린다는 목표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사내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가 주축이 돼 시작됐다.
동원F&B는 유가공, 상온 가정간편식(HMR), 냉동식품 등 회사에서 생산하는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여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t(톤), 종이 211톤이다. 포장 시 개별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을 새롭게 제작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모든 사업부가 동참해 필환경 경영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3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의 사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동원샘물 프레쉬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마실 수 있는 생수를 얼려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아울러 자사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에코소브레는 동원그룹의 국내 1위 포장재 전문 생산 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을 통해 지난해 출시한 파우치 필름으로, 2년내 90%까지 자연 분해된다.
이 밖에 사내 임직원들이 스스로 친환경 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릴레이 챌린지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실생활 속에서 이면지 활용, 텀블러 사용, 분리수거 생활화, 잔반 줄이기, 화분 가꾸기 등을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공유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릴레이로 친환경 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추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에코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필환경 경영 전략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