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울산세무서가 안내 전화를 제대로 받지 않고 있어 민원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울산 화봉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후 이와 관련한 민원 상담을 위해 세무서에 전화를 걸었는데 무려 한 달여 동안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A씨는 장려금을 담당하는 부서와 연결이 닿지 않자 세무서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 전화를 걸었지만 끝내 민원안내를 받지 못하자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했다.
A씨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5월 초순께 근로장려금을 신청하고, 내가 받을 수 있는 장려금이 얼마인지 알아보려고 세무서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나중엔 오기가 생겨 하루 수십 번씩 전화를 했는데 여전히 응답이 없었다. 민원안내 전화도 받지 않는 세무서가 무슨 필요가 있냐”며 비난했다.
진장동에 사는 B씨 역시 자녀장려금 문제로 세무서에 문의전화를 했다가 수 주째 전화불통으로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B씨는 “계속해서 세무서에 전화를 걸었지만 그때마다 ARS(자동응답시스템) 음성만 듣다가 전화가 끊겨 결국 직접 세무서를 방문해서 민원을 처리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