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4000만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탁식은 대구 혁신도시 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진행됐다. 김정환 이사장, 이영건 노조위원장, 김수학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5월부터 급여의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있으며, 이를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로 했다. 노조도 이에 동참해 운영비의 일부를 기부해 임원들의 급여 반납액과 노동조합의 재원으로 성금이 마련됐다.
성금은 지역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노인복지관협회에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정 기탁되며, 대구지역 19개 노인복지관 소속 저소득 노인가구에 8개월간 생필품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정환 이사장을 비롯한 산업단지공단 임직원은 기탁식을 마치고 자매결연 시장인 동서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김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과일과 잡곡 등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 및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산업단지공단 김정환 이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망까지 나오는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으로 지역사회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상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