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과 경찰서는 2일 군청 종합민원과에서 공무원·경찰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공무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고 경찰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진정·중재반, 신고반, 피해 공무원 구조반 등 3개반으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을 편성, 상황 발생, 신고, 피해 공무원 보호, 경찰 인계 등 단계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대응반을 운영했다. 특히 경찰 112상황실과 연계된 비상벨 호출로 신속하게 경찰이 출동해 가해 민원인을 제압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진행, 훈련 효과를 높였다.
군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 등 민원인 응대 부서에 비상벨과 CCTV, 녹음 기능 전화 등을 설치하고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민원실의 안전은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므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말했다.